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이날 맨유는 비교적 약체인 브뤼헤를 상대로 골키퍼 로메로를 비롯해 린가드, 페레이라 등을 선발명단에 올리면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맨유는 브뤼헤 원정에서 꽤나 고전했다. 객관적으로 우위의 전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경기를 완벽하게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홈 팀 브뤼헤에게 일격을 당했다. 브뤼헤는 전반 14분 골킥으로 전개된 역습 상황에서 데니스가 맨유의 빈 골문을 정확하게 공략하면서 선제골을 가져갔다.
실점 이후 잠시 휘청거리던 맨유는 전반 35분 마시알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상대 수비의 스로인 실수를 재빠르게 낚아챈 움직임이 번뜩였다.
이후 마시알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화력을 뿜어내기 시작한 맨유는 이갈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경기는 스코어 변화 없이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편 맨유와 브뤼헤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은 오는 28일 새벽 5시(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