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의 한 2층 단독주택이 공사 중 붕괴돼 인부 5명이 매몰됐다. 사진은 연제구 단독주택 붕괴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4분쯤 부산 연제구 연제동의 한 주택가에서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이 아무개(28) 씨 등 작업 인부 5명이 무너진 집 더미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인원 87명, 장비 22대 등을 투입해 이날 정오까지 매몰자 5명 중 이 씨 등 2명을 구조했다. 2명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명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붕괴 사고로 한때 도시가스가 일부 유출됐으나, 경찰은 가스공사에 통보해 방지 조치하고 인근 교통도 통제했다. 지자체는 인근 지역에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부들이 해당 주택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기둥 등을 고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