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한 올리브영 매장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자의 거듭된 호소에도 매장 직원이 방관해 논란이 일었다. 한 올리브영 매장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일요신문DB
올리브영은 ‘고객 간의 시비상황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부 매뉴얼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매장 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올리브영이 범죄로 인식하기보단 고객 간의 갈등상황으로 해석해 비판을 받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과 구성원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고자 매뉴얼을 교체했다”며 “매장 내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매장 내 ‘폭행, 성희롱’ 등 신체적 위협이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 경찰에 적극 신고하고 고객에 도움을 주기로 매뉴얼을 바꿨다. 또 매장 내에서 불거진 사건에 대해 직원이 사실 확인을 하지 못했어도, 고객이 요청한 경우 신고 등 도움을 주는 내용을 매뉴얼에 포함시켰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