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는 21일 도와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도 실·국·원장, 각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방역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도내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지사는 “언제 어디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니 도민 또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 지사 등은 정부 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과 각 시·도에서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확진자 발생 현황 및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코로나19 대응 15개 시·군에 방역물품 구입비 긴급 투입
충남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사전에 필요한 방역물품 소요량을 긴급히 파악, 이를 토대로 예비비 3억 4000만 원(시군 50% 부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상인에게는 방역 마스크를 공급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용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태 소상공기업과장은 “방역물품 긴급 지원을 통해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경제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딸기 신품종 ‘하이베리’ 서울 도매시장서 시장 평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 경매사 등 청과 유통 전문가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개발한 딸기 신품종 ‘하이베리’를 선보였다.
이날 도 농업기술원은 시장 평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이베리 품종의 특성을 설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하이베리는 지난 2018년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으로 ‘설향’ 품종보다 당도·경도가 우수하다.
평가에서 하이베리는 외관이 우수하며 설향보다 단단해 상품성이 높고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장현동 연구사는 “유망 신품종을 전문가에게 미리 알리고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충남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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