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의 여파로 WKBL이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됐다. 사진=WKBL 페이스북
한국여자농구연맹은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계획을 발표했다. 무관중 경기의 기간은 무기한이다.
이날 저녁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부터 즉시 적용된다.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2군 리그인 퓨처스 리그 경기 또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WKBL 측은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과 선수단 안전을 고려해 해당 조처를 긴급하게 결정했다. 이미 표를 예매한 팬에게는 수수료 없이 환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WKBL의 이 같은 조치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초 사례다. 앞서 남자프로농구(KBL)에서 D리그(2군리그)의 무관중경기 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 정규리그의 경우 대표팀 경기가 있는 휴식기다. 오는 26일부터 리그 일정이 재개된다.
한편 오는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국가대표팀 경기 또한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