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코로나 대응 안양시 비상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해당 확진자는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서울 종로구에서 다른 확진자를 이송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월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확진자는 안성의료원으로 격리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인, 딸, 사위, 처제, 손자 등 가족 5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진자의 가족은 분리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환자의 거주지와 거주지 주변을 소독했다. 확진자의 가족 중 손자(4세)가 다니던 어린이집은 14일간 폐쇄 명령을 내리고 22일 방역소독을 실시 완료했다.
또한, 전체 어린이집 446개소에 대해서도 2월 22일부터 3월 6일까지 14일 간 휴원명령을 내렸다. 다만 맞벌이 부부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하고 긴급보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유치원의 경우 현재 방학기간이며 관내 4개의 사립유치원만 운영하고 있으나 이도 마찬가지로 휴원토록 조치했다.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안양시는 즉각 ‘안양시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3명과 경기도 공중보건의사(역학조사관) 2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즉각대응반 5명과 공동으로 역학조사 등을 실시 중이다.
이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리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걱정이 된다”면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더는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시민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