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바다가 故이은주의 15주기를 추모했다.
22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어렸기에 세상의 야속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더 힘겹노라 이야기 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그날. 시원한 바람이 시큰한 코끝까지 불어올 때 그녀는 그녀 앞의 두 바다에게 구름처럼 하얀 미소를 지었다”고 적었다.
바다는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눈을 보며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웃었다. 그녀의 바람처럼 우리는 아직도 소중한 친구다. 은주야 사랑해”라며 이은주에 대한 변치않는 우정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젊은 시절 바다와 이은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편 故이은주는 2005월 2월 2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25세 꽃다운 나이였던 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 납골당에 안치돼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