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23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방송 캡쳐
신천지 측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며 “대구교회 성도와 대구 방문 성도를 포함한 전 성도 5000여 명에 대해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는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지난 19일 저녁 대구교회 전성도 명단을 요청했고 20일 대구 교회 전체 명단을 질본에 제공했다”며 “현재 대구교회 성도 9224명에 대해 자가 격리가 완료됐고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는 이어 “지난 18일 부터 모든 모임, 예배, 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고 신천지는 코로나 유증상자를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질본과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안 되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고, 417명은 검사를 받게 했고 장기간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근거 없는 비방을 자제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신천지는 “사태 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는데 이게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강제 휴직, 모욕, 퇴직 등의 압박이 벌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돼 대한민국에 발병한 것으로 신천지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