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발생한 37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지난 19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자 A 씨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23일 임시 폐쇄됐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앞 안내문. 사진=영등포구
대전광역시의 공식발표 자료와 서울 영등포구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9일 대전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오전 10시 45분께 영등포역에 도착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 관악구로 이동했다.
이후 관악구를 출발해 신도림역을 거쳐 오후 3시께 영등포역에 도착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들렀다. 오후 3시 18분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갔다.
다음날인 지난 20일 A 씨는 발열,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1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영등포구는 “관련사항을 파악한 즉시 영등포역에 관련사항을 공유하고 방역조치토록 했다”며 “또 롯데백화점을 임시폐쇄하고 백화점 내부 및 주변 통행로, 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히 방역조치 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