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후보 (사진=김재환 기자)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예비후보는 당의 인재영입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재영 후보는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 회장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을 지낸 국내 최고의 경제전문가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박사학위(경제학)를 받았고,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맞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윤영석 후보와 같은 원동면 출신이다. 동네 선후배끼리 진검승부를 펼치게 되는 셈이다. 아래는 이재영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인재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경제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조금 더 번영하고, 고향 양산이 보다 발전하는데 일조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양산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을 어떻게 품을 계획인가.
“기존 세 명의 예비후보(김성훈·박선미·심경숙)는 모두 훌륭하고,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본다. 계속 접촉하고 있고, 일부 후보는 이미 결과에 승복했다. 모두 (한 몸으로) ‘원팀’이 돼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대후보가 만만치가 않다. 상대후보와의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면.
“상대후보도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본다. 좋은 정책은 이어갈 생각이다. 난 그동안 글로벌 경제 전문가로 대외경제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해왔다. 그런 경험이 고향 양산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친화력이 좋기 때문에 정부의 각종 위원회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의제를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남다른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와 대한민국, 그리고 지역이 분리돼 있지 않다. 양산을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드는 것에 최적임자라고 자부한다.”
-양산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지역재생기금법’을 발의하겠다. 지방에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예산을 투입하는 법이라고 볼 수 있다. 지방쇠퇴, 균형발전 등을 얘기하면서 이를 이루고자 하는 예산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이 법을 통해 지방을 부흥하는데 일조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
-끝으로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한 마디.
“양산에서 태어났으며, 본가와 외가가 모두 양산이다. 조금 일찍 외지로 떠났다가, 이제 연어처럼 고향에 돌아왔다.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고향 양산발전을 위해 쏟겠다.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아 잘 모를 테지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경제학자로서 양산을 살리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 번 믿어 달라.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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