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세종교육에 대한 생활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설립·허가 민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민원실’을 구축, 모든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시민들이 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직접 해당 부서를 찾아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통합민원실 구축으로 민원창구를 일원화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학생이 세종시에 전입학을 하고자 하는 경우 1층 전입학원스톱지원센터에 방문한 후 추가 서류 발급을 위해 민원실로 이동해 재학증명서 등을 발급받고 다시 전입학원스톱지원센터에 와서 신고·접수하는 등 불편이 있었지만 통합민원실에서는 한 공간에서 민원서비스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은 본청 민원실을 개편해 기존 민원사무뿐만 아니라 ▲학교안전공제회 ▲학원·교습소·개인과외 등록 ▲전학 및 신입생 배정 ▲진학지원 업무 등을 통합민원실에서 시범운영한 후 추가 보완사항을 정비,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원처리담당자를 통합민원실에 창구형으로 전진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이 사무실 내부로 찾아오는 번거로움을 없애 보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정광태 운영지원과장은 “통합민원실이 운영되면 시민들께서 민원 처리를 위해 각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크게 해소됨은 물론 민원 처리기한도 단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와 에서 교육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정부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는 등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는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소속 각급학교의 방역조치를 철저히 진행하고 이번에 구축한 통합민원실도 소독 등 방역은 물론 소독액,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 코로나19 예방·확산 막기 위해 총력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 단장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하고 감염증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1주일 개학 연기 결정을 공문을 통해 각급학교에 안내하고 교육청 내 학사운영 T/F를 가동해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가정 내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한다.
전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활동은 실시하지 않고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돌봄, 초등 돌봄은 학부모 동의를 받아 희망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도 긴급히 수요를 받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하되 중국과 국내의 감염우려가 많은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은 학교장에게 자진 신고하고 학교장은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입학식과 개학식 등 20명 이상 다중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연기하고 평생교육학습관과 수영장 등 다중 이용 시설도 임시 휴관한다.
학교, 세종교육원, 평생교육학습관 등 전체 교육기관과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추가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기관별 방역물품 부족 현황을 지속 파악해 지원한다.
학원 연합회를 통해 관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에게 휴원을 권고했으며 세종시청과 협의해 방역물품 지원을 검토 중이다.
한편 시민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외식업계를 돕고자 매일 2~3개 부서(과 단위)씩 구내식당이 아닌 청사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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