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갖는 인천시교육청.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이 24일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교육현장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대응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전날 긴급대책반에서 마련한 비상 대응 조치 내용을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참석자들과 공유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하고 이번 주가 큰 고비인 만큼 전 직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하자”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확인되지 않는 정보가 급속히 생산 유포되고 있다“며 ”불안감과 신뢰는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에 총력대응을 해나가면서도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 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3일 코로나19 심각단계 전환에 따라 상황관리예방대책반 단장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상향하고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대책반 조직으로 개편했다.
현재 인천시교육청 모든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는 정부 방침에 따라 1주일간 개학 연기가 결정됐다.
학사일정이 종료되지 않은 28개 사립유치원과 1개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긴급 휴업을 명령해 현재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단 한곳도 없다.
다만 맞벌이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원아와 학생을 위한 돌봄교실은 철저한 소독 및 방역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학혁신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행사에 참석한 관내 사립학교 관계자에 대한 대응조치에 나섰다.
하윤수 교총회장의 확진 판정이 알려진 당일인 24일 법인협의회를 통해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31명의 참석자 전원에게 3월 4일까지 자가격리토록 했다.
각급 사립학교에 긴급 공문을 시행해 토론회 참석자 학교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도록 했고, 참석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특별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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