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서울미디어코믹스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모전으로 여타 다른 공모전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원작의 웹툰화 공모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미디어코믹스는 그동안 ‘궁’ ‘밤을 걷는 선비’ ‘하백의 신부’ ‘롱리브더킹’ 등 다양한 영상화 원작 작품을 선보였다. 더불어 ‘군주의 여인’ ‘권왕무적’ ‘금혼령’ ‘북검전기’ 등의 웹소설을 우수한 웹툰으로 제작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웹툰 원작 공모전에서는 신인과 기성작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소중한 원작을 발굴해 원작을 뛰어넘는 우수한 웹툰으로 제작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작 공모전’은 다양한 형태의 웹툰 제작이 가능한 ‘원작’을 선정하는 공모전이다. 웹소설, 콘티, 드라마 극본, 시나리오 등 제한이 없으며 작가 개인뿐만 아니라 작가집단, 출판사, 기획사도 웹툰을 제작할 권리만 확보하고 있다면 누구나 공모가 가능하다. 완성작품이나 창작 중인 작품의 제한도 없다.
응모 장르 역시 원작자들의 상상력과 창작의지를 무제한 펼칠 수 있도록 로맨스, 판타지, 무협, BL, GL, 드라마, 확원물, 스포츠 등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당선된 작품은 웹툰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당선 상금 및 웹툰 연재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작품에는 1000만 원, 우수상에는 최대 5작품에 500만 원이다. 또 계약되지 않은 당선된 원작 중 웹소설 등의 디지털 서비스가 가능할 경우 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할 예정이다.
작품접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당선작은 4월 20일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contest.seoulmediacomi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서울문화사의 만화사업부문이 독립한 회사로 ‘아이큐점프’ ‘윙크’ 등을 창간하며 국내 최초 만화 전문 출판사로 자리매김했고, ‘궁’ ‘밤을 걷는 선비’ ‘하백의 신부’ ‘롱리브더킹’ 등 한국 대표 만화 제작은 물론 ‘드래곤볼’ ‘명탐정 코난’ 등 해외 인기 만화를 소개해 국내 만화시장 발전을 이끌어 왔다.
서울문화사 공모전의 역사도 30년에 이른다. 때로는 ‘IQ점프 공모전’ ‘윙크 공모전’ 등 매체 이름으로 진행했으며 통합 공모전으로도 여러 번 진행한 바 있다.
서울문화사 공모전으로 데뷔한 작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궁’의 박소희, ‘하백의 신부’의 윤미경, ‘언플러그드 보이’ ‘오디션’의 천계영, ‘밤을 걷는 선비’의 조주희 작가가 대표적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