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김해 갑’ 후보 (사진=김재환 기자)
[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2선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해 갑’ 후보는 당내에서 경남도당 위원장,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3선 고지에 오르면, 보다 강화된 정치적 입지를 바탕으로 좀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홍철 후보를 만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들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어떤 각오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나.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두 번 당선돼 (의정) 활동을 벌였다. 펼쳐놓은 일도 많다. 3선이 된다면 보다 큰 틀에서 활동할 수 있다. 김해를 동남권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각오다. 이런 점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지난 의정 활동의 주요 성과는.
“부산김해경전철의 적자 문제가 심각했는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특별소위를 구성해 적자를 많이 절감했다. 가락국의 고도인 김해의 특성을 살리고자 ‘가야역사문화특별법’을 발의해 통과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야2단계 사업에도 예산을 많이 가져왔다. 특히 김해를 생활체육 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이번에 전국체전을 유치하게 됐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도 펼치고 있다. 김해를 ‘의생명강소특구’로 지정해 지금 진행 중에 있다.”
-3선 고지에 오르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정치가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면서 국민들이 꼭 필요한 분야로 인식이 돼야 한다고 본다. 정치의 선진화를 이루는데 밀알이 되고자 보다 큰 목소리를 내겠다.”
-상대 후보군에 대해 평가한다면.
“아직 상대 후보자가 정해지진 않았으나,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와 새로운보수당 장성동 후보가 대표적인 주자들로 꼽힌다. 두 후보 모두 잘 아는 후보들이고 훌륭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끝으로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한 마디.
“총선은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누가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적임자이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다. 여당의 힘이냐, 야당의 신선함이냐, 이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지역의 큰 일꾼을 뽑는 것에 당보다는 인물 위주로 선택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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