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47·여)는 지난 23일 불당동 미용실과 청당동 부동산을 방문했으며, 24일에는 아산 건설회사에 출근한 후 쌍용동 정형외과에 방문하고 발열 증상을 느껴 쌍용동 내과를 찾았다.
이후 쌍용동 분식점에 들렀다가 어머니 자택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2시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25일 오전 10시13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동남보건소로 이송돼 역학조사를 거친 뒤 현재 자택 격리 중이며 국가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A씨의 어머니와 남편, 자녀 2명, 직장인 건설회사 직원 12명 등 16명으로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미용실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영업장을 폐쇄 조치했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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