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가수 로이킴이 최종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25일 전해졌다. 사진=고성준 기자
25일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하여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해 4월 정보통신법상 일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버닝썬 게이트와 맞물린 이른바 ‘정준영 게이트’에서 정준영 단톡방 속 음란물 유포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던 그는 같은해 11월, 이 단톡방의 멤버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하는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자사 전속 아티스트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하여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