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 마추픽추 이미지
[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전 세계 6대륙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는 대륙 중남미는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지만 특히나 중국과 거리가 멀고 교류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이에 따라 항공편 직항도 극히 드물 뿐 아니라 실제 멕시코, 칠레 등 주요 중남미 국가들은 신속한 검역 강화와 중국 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이 시선을 붙잡고 있다.
물론 남미 대다수 국가들은 현재 여름철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는 예측도 충분히 받아들일 만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안전지대로 인정할 수는 없는 상태다.
중남미전문여행사 비욘드코리아 김봉수 대표는 이에 대해 “계절적으로 중남미는 하계시즌이라 바이러스 창궐할 확률이 적고, 또 중국 및 아시아에서 직접 오는 항공편의 거의 없어서 코로나바이러스 안전지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환승해서 중남미를 가기 마련인데 미국과 캐나다 혹은 유럽을 거쳐서 오기 때문에 1차적으로 걸러서 오는 탓에 바이러스 증상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얼마 전 아프리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제 유일하게 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가 발병 지역권에 들어섰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