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6일 도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주 목행동에 사는 주부 A씨(40·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고열 두통 등 증세를 보이고 24일 체온이 39.5도까지 올라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현재 충북지역 확진자는 청주의료원 2명, 충북대병원 1명, 충주의료원 2명, 국군수도병원 1명 등이 각각 격리 입원 중이며 환자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도는 전날 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충주 어린이집 교사 B씨(35·여)의 검체 결과에 혼선이 있다고 발표했다.
B씨는 민간위탁기관 검사 결과 상기도는 양성, 하기도는 음성으로 나와 최종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5일 충주의료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해 상기도와 하기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양성으로 분류해 다시 정밀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현재까지 총 153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1235명, 양성 6명으로 나왔으며 29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관내 신천지 관련 종교 시설을 폐쇄했으며, 중앙 정부에서 신천지 신도 명단이 내려오는 대로 약 9000명의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