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양산시의회 부의장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3선의 김효진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5대·6대·7대 양산시의원을 지내오면서 (사)양산발전연구원 수석연구원, (사)한빛국제교육진흥원 이사 등의 경력도 함께하고 있다. 오는 7월 하반기 개원과 함께 의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김효진 부의장을 만나 지방정치 상황에 대해 들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어지럽다. 지방정치의 상황은 어떤가.
“지금의 정치는 시민들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치는 정치라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 늘 시민들에게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런 정치라면 이것을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기도 한다.”
-10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민원은 민원인 누구한테나 중요하다. 그래서 이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내 일처럼 여기고 있다. 작년에 지역에 공장을 둔 넥센타이어가 힘들 때 노사 합의로 어려움을 극복한 게 기억에 남는다. 노조위원장이 친구인 관계로 일을 해결할 수 있었다.
기업이 지역에서 활발히 경제활동을 펼쳐야 법인세 징수 등으로 지역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부산과 대구의 개인택시조합과 MOU를 맺도록 추진함으로써 수출 중심이던 넥센타이어의 내수를 보다 확대한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
-코로나 19로 시민들의 생활이 위축되고 있다. 당부말씀이 있다면.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가 계속 확산돼 걱정이다. 무엇보다 개인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가 전부를 다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도 있다. 가장 어려울 때는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는 것이므로 희망을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3선 임기가 2년가량 남았다. 향후 계획과 진로는.
“아직까지는 전혀 진로를 결정해놓고 있지는 않다. 2년 4개월가량 남은 임기를 시민들이 절 뽑아주신 취지를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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