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만희 신천지 교주 형의 장례식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뤄져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커졌다. 이에 대해 대남병원의 모태인 사회복지법인 구덕원 전 관계자는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구. 사진=연합뉴스
대남병원은 부산의 사회복지법인 구덕원을 모태로 한다. 오한영 대남병원 이사장 부친과 조부는 부산과 경상도 일대에서 다수의 병원을 운영했다.
오 이사장의 조부를 비롯한 오 씨 일가는 기독교 신앙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구덕원 관계자는 “오 씨 일가는 교회에 다녔다. 집안에 목사가 날 정도였고, 대남병원 이사장 모친도 부산의 대형 교회를 오랜기간 다녔다”며 “코로나19로 신천지와 관련성이 대두되지만 대남병원 경영진과 신천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대남병원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 등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주목되는 까닭이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