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과자 한 갑에 1억 원이라면 믿겠는가. 실제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이런 생소한 억 단위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몸값 높은 이 과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슈프림’의 로고가 새겨진 한정판 ‘오레오’다.
얼마 전 출시된 이 붉은색의 ‘슈프림 오레오’의 원래 가격은 한 갑에 8달러(약 1만 원)였다. 오레오 과자치고는 꽤 비싼 가격이지만 출시되자마자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던 이 귀한 오레오는 경매시장에서 그보다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적게는 56달러(약 6만 원)에서 많게는 8만 8988달러(약 1억 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팔렸다.
사실 이런 일은 지금까지 흔하게 벌어져 왔다. 일단 ‘슈프림’이라는 로고가 붙기만 하면 리셀러들에 의해 천문학적인 프리미엄이 붙여진 후 재판매된다. 일례로 ‘슈프림’이 디자인한 한정판이었던 ‘챔피언’ 재킷은 현재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