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민주당 총선 후보로 결정된 김원이 후보
[일요신문=목포] 강효근 기자=목포 민주당 4·15 총선 후보로 지난 29일 김원이 후보가 결정됐다. 이번 발표는 민주당 3차 경선 결과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김원이, 김한창, 배종호, 우기종 4명의 예비후보(이하 후보)를 지난 15일 김한창과 배종호를 컷오프시키며 김원이, 우기종 2명으로 압축하고,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일반시민과 민주당 권리당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의 최종 결과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에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목포 시민이나 권리당원이 어떤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경선 결과를 평가하는 것도 무리인 셈이다.
실제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나 경선 후보로 확정된 김원이 후보, 그리고 탈락한 우기종 후보 측 모두 아직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우기종 후보에게 불리하게 적용했던 감점 15%와 김원이 후보 가점 10% 적용 여부는 알 수 없는 셈이다.
더구나, 김원이 후보는 경선 막판 제기됐던 유권자 음식 대접으로 인한 검찰에 고발된 ‘선거법 위반’ 논란은 본선에서도 논쟁으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목포 총선은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참여하고 있어 3파전이 예상되지만, 각종 여론조사서 1, 2 위 경쟁을 벌이는 김원이-박지원 두 사람 대결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박지원 의원 공격 여부와 김원이 후보 대처 방법도 이번 본선 선거의 핵심 포인트로 남았다.
특히 이번 경선 과정서 우기종 후보의 ‘권리당원명부 과다 조회’가 ‘권리당원명부 불법 유출’이란 프레임으로 논란이 되면서 민주당 중앙경선거관리위원회가 우기종 후보에 대해 본선 15% 감점을 결정함에 따라 우기종과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했고, 이후 김원이-우기종 양자 간 골이 깊게 팬 것을 김원이 후보가 어떻게 봉합할지가 이번 본선 선거 승리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예상이다.
한편,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패한 우기종 예비후보가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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