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2일 자구안 강화책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모델. 사진=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10일을 3월 안에 집중 사용하도록 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3~5월 내에 휴직을 하도록 했지만 3월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전 직원의 3월 급여에서 33%를 차감하기로 했다.
또 3월부터 사장은 급여 100%를 반납하고, 임원은 50%, 조직장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종전 자구안은 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 급여 반납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14일 예정됐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으며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은 대폭 축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