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맨유는 장기 부상자 포그바를 제외하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을 정도로 이날 경기 선수단 구성이 매우 좋았다.
따라서 팬들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에버턴 원정이었음에도 이번 경기 승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맨유 팬들의 기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무너져버렸다. 맨유는 전반 2분만에 골키퍼 데 헤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에버턴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잇는 악재였지만 맨유는 주장 맥과이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정비에 나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부지런한 중원 움직임 역시 눈에 띄었다.
마침내 맨유는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이 달의 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반 30분에 맞은 역습 찬스에서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달아올랐다. 맨유가 경기를 지배하는 듯 했지만 에버턴의 역습 또한 만만치 않았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에버턴 안첼로티 감독의 퇴장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