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 다중이용시설 점검
[일요신문]김장수 기자=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종교계 인사와 만나 집단 감염사태의 사전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28일 오후 조광한 시장은 박부영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PC방, 체육문화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폐쇄 및 예방조치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 시장은 먼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화도읍 마석우리 소재 PC방을 방문해 방역 현황과 코로나-19 예방 지도점검표가 비치되어 있는지 살펴봤다.
이후 조 시장은 인근 신명스카이뷰 아파트 관리사무소(소장 김상국)를 들러 공동주택 내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점검한 후, 주민들에게“지금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개인이 조심해야 하고 별내동, 화도읍 사례에서 보듯 마스크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시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니 염려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지역 민심을 다독였다.
이어 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조치의 일환으로 잠정폐쇄된 화도체육문화센터 내 어린이놀이시설인 ‘놀자람’을 방문하여 소독상태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인근 창현리 소재 두산2차 아파트로 이동해 경로당(회장 박승호) 시설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부분들도 꼼꼼히 챙겼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신천지와 관련된 접촉자 6명도 음성판정을 받아 다행이지만 3월말까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니 예방에 특별히 신경을 쓰시길 바란다”고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시장님이 시민들을 위해 직접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고 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음 행선지인 창현리 도뮤토아파트 관리사무소(소장 최영희) 내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을 찾은 조 시장은 시설 폐쇄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 자리에서 최영희 소장에게 “개인 스스로가 예방을 확실하게 해야 하며,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들이 음성판정을 받은 것은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의 힘이 컸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호평동 주평강교회를 방문하여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인 정귀석 담임목사를 만나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신천지 집단 감염사태가 있기 전까지는 행정력만으로 통제가 가능했으나, 집단 감염사태 이후에는 상황에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워져 시민들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당분간 먹고 사는데 반드시 필요한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중시설에서의 모임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도를 높이는 방안이므로 예배중지 등 남양주총연합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정귀석 담임목사는 “지금은 상황이 매우 급박하니 우리 교회도 모임을 자제하고 온라인 영상 예배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 소속 교회들도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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