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월 한 달 동안 국내 2만 8681대, 해외 15만 9163대 등 총 18만 78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국내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공장 생산량이 줄어 계약 대수만큼 출고가 따라가지 못했다. 기아차는 3월 특근을 실시해 2월에 발생한 생산 차질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
2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K5(4349대)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3310대, K7 2851대 등 총 1만 3552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286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2510대, 쏘렌토 1998대, 니로 1935대 등 총 1만 143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8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91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 439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 2260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942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고객 성원에 제때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기아차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