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부여군의회(의장 송복섭)는 지난 3일 의정협의회를 통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과 정책개발비 일부를 포함한 관련예산 1억여 원을 반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긴급 투입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반납된 예산은 부여군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비비와 함께 긴급 투입돼 코로나19 사전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물품 및 방역장비 구입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감염병 예방 지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송복섭 의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지역사회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청정 부여를 사수하고 사태를 조기 종식하는 데 군의원 모두가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군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군과 공무원들을 믿어 주시길 바란다”며 “군의회에서도 이번 역경을 헤쳐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여군의회는 의원들이 직접 나서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긴급 자율방역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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