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분식회계 혐의로 중징계 사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일요신문DB
금융감독원(금감원)은 KT&G가 2011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에 관한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지난 2월 검찰 통보 등의 중징계 관련 내용을 KT&G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KT&G는 2011년 트리삭티를 인수해 수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적자가 이어졌고, 이에 부실 실사 의혹이 제기됐다.
또 금감원은 KT&G가 실질적인 지배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공시를 통해 “감리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니다”라며 “향후에 있을 감리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기준 적절성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