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오는 9일 현역 입대한다. 사진=최준필 기자
5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승리는 오는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달 4일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현역 입대하게 되면서 예정된 그의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이와 관련해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진행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30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기소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VIP 투자자 등을 상대로 총 29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여성의 나체 사진을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전송한 등의 혐의를 받아 왔다.
또 10억 원대의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