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5일 조치원대동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긴급돌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5일 조치원대동초, 고운유치원, 고운초를 차례로 방문해 긴급 돌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최 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긴급 돌봄 현장을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일이 오는 9일에서 23일로 추가 연기되면서 확충이 필요한 발열체크기,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 등도 확인했다.
다음 주부터 초등학교는 학교 담임, 중·고등학교는 주요 교과 과목별로 진행되는 온라인 학습 지원 준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어려운 환경 속에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대하며 그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 학교공간혁신 공간탐방 자료집 발간
세종시교육청은 학교공간혁신사업인 세종꿈마루 일환으로 ‘세종꿈마루 공간탐방(세종편) 자료집’을 발간,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세종시 교사들이 개발진으로 직접 참여한 이번 자료집은 학교의 다양한 공간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하고 학교사용자인 학생들이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공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추진됐다.
초등학교 9교, 중학교 8교, 고등학교 7교, 공공건축물 8곳 등 총 32곳의 공간 사례를 ▲학교(건축물) 소개 ▲주요 혁신 공간 소개 ▲이 공간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 학교(교실)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순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 체육활동을 통해 체력증진이 가능한 대평초등학교의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 수업과 천체 관측이 가능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천문대 등 학생중심의 다양한 공간을 소개한다.
집필에 참여한 김은주 솔빛초 교감은 “동료 교직원들과 함께 수차례 협의를 통해 현장의 교직원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료집을 제작했다”며 “자료집이 세종의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하 교육시설과장은 “학교공간혁신은 학생·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학교가 공간혁신을 통해 민주적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PDF 형태로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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