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우아한 모녀’ 캡처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87회에서 지수원은 차예련(한유진)과의 유전자 검사지를 들고 최명길을 찾아갔다.
최명길은 발뺌하다 결과지를 보고 크게 놀랐다.
지수원은 “여기서 유라 데리고 나갈거야. 죄 없는 내 딸 복수의 도구로 키운 너. 우리 유라가 네 등에 칼 꽃는거 보고 말거야. 유라한테 전화해서 다 말할거야”라고 협박했다.
이에 최명길은 “하지마”라며 휴대전화를 변기에 넣어버렸다.
최명길은 “정신차려. 유진이 알면 절대로 안돼”라며 지수원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지수원은 “왜 네 정체가 만천하에 밝혀질까봐 두렵구나”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난 내 죗값 받으면 돼. 근데 유진인 건들지마. 부모 잘못만나서 여기까지 온 죄밖에 없어. 30년 만에 나타난 엄마 때문에 불행해져야겠어”라고 말했다.
김흥수(구해준)와 결혼을 앞둔 차예련의 행복을 지켜달라 애원했지만 지수원은 “해준이 행복이겠지. 내가 원수의 아들하고 내 딸하고 결혼시킬 것 같아? 난 절대 이 결혼 용납 못해. 내가 이 결혼 막을거야. 우리 유라 위해서”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이 결혼 막으면 누구한테 좋은데? 유진이? 해준이? 너? 아니잖아. 우리 딸들도 다같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거야”라고 말했다.
지수원은 “네 눈에서 피눈물 나는거 내가 보고싶거든. 너랑 네 아들 처절하게 밟히는거 내가 꼭 보고 말거야”라며 복수의 최명길을 버려두고 나가버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