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한산한 왕십리역. 사진=일요신문
6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3명과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등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시설에서 대규모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은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모든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병원 측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야탑동 거주 남성(76)이 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분당제생병원에서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됨에 따라 이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한 결과 감염을 확인했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6명 가운데 환자 1명은 용인에 거주하고 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5명 중 3명은 성남시, 1명은 이천시, 1명은 서울 송파구 주민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