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이에 따라 정책적 목적의 마스크 물량은 의료기관 등에 우선 배분해 의료 현장에 적절하게 골고루 배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마스크는 생산업체가 의료기관 공적판매기관과 개별 계약 후 납품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의료계 4개 협회 책임에 따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일괄 계약해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4개 협회에 마스크를 배분하고, 각 협회별로 의료기관에 배포한다.
마스크를 공급받은 4개 협회는 배분 기준 및 방식 등을 각각 마련해 마스크를 배분한다. 일선 의료기관은 각 협회로 마스크 공급요청 신청을 해야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기관 마스크 수급 안정화 계획을 통해 마스크 생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지금도 진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