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식당 사장 부부(오른쪽에서 네 번째 남편, 다섯 번째 부인)와 기념촬영을 하는 김종천 과천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김종천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관내 음식점 ‘행복한 밥상’에서 과천시의원 4명과 간부공무원 18명 등 총 22명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지난달 22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이 음식점은 이날 영업을 재개하는 첫날이었다.
과천시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은 서초구 주민이 앞선 16일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확진 판정 당일 해당 음식점에 대한 방역을 즉각 실시했다. 이어, 3월 1일까지 음식점에 대해 휴업 조치하고, 업주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음식점 업주 부부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해당 식당의 안전을 인증하고, 코로나19 식당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에서 확진자 동선 정보 확보 후 즉각적으로 음식점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였다. 사장님도 휴업과 자가격리 등을 충실히 이행해주신 데 대해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안심하시고 찾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6일) 점심을 행복한 밥상에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연춘 행복한 밥상 대표는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에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도 많았는데, 이렇게 시장님과 여러분들께서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시니 힘이 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10% 특별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별양동과 중앙동 상업지역 일대 공영주차장에 대해 요금 감면을 확대하는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등에 대해 피해사례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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