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대구시의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중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아파트 전체 주민 142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고, 확진자 전원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서 6일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과 택배, 배달 등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이에 따라 현재 외부인은 물론 주민도 출입할 수 없다.
이 아파트는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대구시 소유 임대아파트로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2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 여성 근로자에게 입주 자격을 주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