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사진)은 3월 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주춤해졌다고 밝혔다. 사진=박은숙 기자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돌발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면, 신규 확진자보다 퇴원자가 더 많아지고 잔류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차례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며 많은 불편을 견디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특히 국민께서 마스크를 마음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답답한 나날을 지내신 데 대해 사과드린다. 때로는 저희의 사려 깊지 못한 언동으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데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걱정했던 문제들도 하나씩 정리되는 단계”라며 “마스크는 오늘부터 5부제가 본격 시행되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는다면 병상과 생활 치료센터의 확보에도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는 곧 이길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천지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라며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금도 작용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사를 거부하거나 자가 격리에서 무단이탈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강화를 포함한 실효성 높은 방안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