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열린민주당 참여를 설명하고 있다
[일요신문=목포] 강효근 기자=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9일 오후 목포발전의 시대적 요청에 힘을 보태기 위해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으로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서 창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로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추대됐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입장문 발표로 대신해 죄송스럽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박 전 시장은 “지난 8일 열린민주당 중앙당이 공식 출범했고, 저는 최고위원직을 맡아 당 출범에 힘을 더하기로 결심했다”며 “급변하는 정치 환경에서 목포발전이란 시대적 요청에 힘을 보태기 위한 무거운 결심이었음을 밝힌다”고 열린민주당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박홍률 전 시장은 열린민주당 참여에 대한 우려도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열린민주당 입당 제안을 받고 한편으로 목포를 뒤로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중앙정치 무대를 선택한 것이란 오해를 살까 마음 졸였다”며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르고 목포시민의 힘으로 탄생시킨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란 과업 달성을 위해 미력한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말했다.
한편,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당 대표로 추대된 이근식 대표를 비롯해서 정봉주 전 의원, 손혜원 의원, 박홍률 전 목포시장과 김대성 광주시당위원장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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