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경북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추진에 나선다.
도는 말(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분야 14과제에 총 806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상주 승마장
# ‘수요확충·연관산업 육성 사업’ 432억원 투입
승용말 조련 및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승용말 조련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승마체험 확대 및 사회약자계층 승마지원을 위한 학생승마(저소득·재활승마) 체험사업과 유소년 승마단 창단지원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상품 개발과 영천경마공원과 연계한 말휴양(조련)센터 설치·운영 등도 추진한다.
# ‘승마시설 확충·조성 등 말산업 기반조성’ 299억원 투자
2024년도까지 66곳의 승마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농어촌 승마길 확대 조성, 승마장 환경 개선,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등을 추진한다. 말산업 특구지역과 연계해 도내 자연·관광·문화 자원을 말(馬)과 연계한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볼거리와 체험 현장을 제공한다. 말산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4년까지 5곳의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 등을 추진한다.
# 40억원 들여 ‘말산업 경쟁력’ 강화
승용마 전문 생산농장에 대한 승마시설 현대화사업 및 농가사료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호당 9000만원 한도 내에 지원해 농가 경영여건을 개선한다. 추진 중인 영천경마공원을 지역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건전한 승마문화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 ‘말산업 지속성장 체계 구축’ 35억원 투입
축산농가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승마시설 제도개선과 관련해 현행 체육시설에서 동식물관련시설로 개정 추진하고, 연구기관·대학·협회 등과 경북형 말 품종육성․보급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말 전문동물병원 개설 및 말산업육성위원회 운영(1회/분기)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현재 우리나라 말산업은 사육두수 및 승마시설 등의 발전추이가 정체돼 있으며, 선진국과 대비해 전반적인 말산업 시스템이 미흡하고, 엘리트 승마와 경마에 치중돼 있다”라며, “경북도는 말산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추진에 행정적 지원과 역할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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