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사람이 좋다’ 캡처
현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는 트로트 열풍에도 원조가 있다. 1976년 방송국 3사 가수대상을 수상하며 송대관은 가수왕 자리에 올랐다.
1980년 트로트 침체기를 겪으면서 미국으로 이민을 선택한 송대관. 하지만 한국이 그립고 트로트가 그리웠던 그는 한국에 돌아와 ‘정 때문에’를 부르며 재기에 성공한다.
그 후 송대관은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를 거치면서 국민가수가 됐다.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능력도 인정받아온 송대관. 그가 본명 대신 ‘초원’으로 활동할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의 대표곡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트로트를 자신의 뿌리라고 말하는 송대관은 대한민국 트로트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주역이자 살아있는 역사이다.
‘미스터트롯’에서 활약 중인 신인가수 김수찬은 트로트 대부 송대관 앞에서 자신의 장기인 송대관의 모창을 선보인다.
까마득하게 어린 후배에게 직접 춤을 선보이며 응원하는 대선배 송대관의 인간적인 모습이 공개된다.
스무 살의 송대관은 차표 한 장을 들고 고향을 떠나 마침내 가수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길에는 유독 기복이 많았다. 송대관은 한때 부동산 사기사건에 엮이며 잠시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무죄판결을 받고 방송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후였다.
송대관의 어머니 국갑술 씨는 아들이 성공한 후에도 노점에서 재봉틀로 만든 옷을 팔면서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셨다.
지난 해 송대관은 신곡 발표를 준비하며 트로트 대부의 귀환을 알렸다. 그런데 그가 달려간 곳은 녹음실이 아닌 병원.
지난여름, 송대관은 건강 악화로 인하여 무대를 잠깐 떠나야 했다. 송대관에게 찾아온 또 한 번의 시련. 그가 아내와 가족의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한다.
또한 송대관의 요양을 위해 큰돈을 선뜻 내놓은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반자인 태진아와의 뜨거운 우정이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