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지방세외수입 징수 유예, 납부 연기, 분할 납부, 체납징수활동 완화 등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여행, 공연, 유통, 숙박, 음식업 등 직·간접 피해자이며 사치성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시는 피해 납세자에게 지방세외수입의 부과·징수와 관련된 개별법령 규정에 따른 징수 유예, 납부 연기, 분할 납부 등을 지원하며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압류재산의 매각 등을 1년 내의 범위에서 유예한다.
지방세외수입 지원 대상 선정은 피해를 입은 납세자의 신청을 우선으로 하되, 개별법령에서 정한 각종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시 직권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조기 종식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과 동시에 피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창업키움센터 매출액·일자리창출 성과
세종시가 지난해 세종창업키움센터 운영을 통해 입주기업 전체 매출액 5.7배 신장, 26명 신규채용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목표로 지난해 4월 문을 연 세종창업키움센터는 총 15개의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화 및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1차년도 사업으로는 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창업교육 등 다양한 사업화 프로그램과 경영자의 동기부여 및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됐다.
1년차 사업 추진 결과 입주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크게 두드려졌다.
센터 입주 전 3억 원에 불과했던 입주기업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한 해에만 17억 원 이상으로 급성장했고 신규채용 인력도 26명까지 늘었다.
특히 ‘이블헌터 타이쿤’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출시한 ‘레트로아츠’는 2018년 매출액 0원에서 2019년 4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창업키움센터의 도움으로 해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세종창업키움센터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신규 입주기업 10곳 내외를 모집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유망 창업기업은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회산 기업지원과장은 “창업키움센터를 거쳐 간 창업기업의 성공사례는 많은 예비창업가 및 창업기업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창업키움센터가 창업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세외수입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세요”
세종시가 그동안 은행계좌로만 자동이체가 가능했던 지방세외수입 중 정기적으로 부과하는 재산임대료 및 사용료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정기분 납기월 20일에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로 지방세외수입이 자동납부되는 서비스로, 신청대상은 개인 및 법인이다.
대상 세목은 ▲국유재산대부료 및 사용료 ▲시유재산임대료 및 사용료 ▲공유재산임대료정기분 등 재산임대료수입 5종과 ▲계속도로사용료 ▲소하천(점) 사용료 ▲공유수면·공유재산 사용료 등 사용료 수입 5종의 총 10종이다.
납부자는 위택스 홈페이지 또는 시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한 날이 속한 월의 다음 월부터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외수입 정기분에 대해 신용카드 자동납부 서비스 확대로 시민이 훨씬 편리하게 지방세외수입을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세외수입 자동납부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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