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양평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9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한 팀’을 선언했다.(사진 좌로부터 한유진, 신순봉, 백종덕, 최재관, 권혁식, 방수형)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불신과 증오와 공포를 증폭시키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믿음과 배려로 힘을 합치는 새 시대 정치에 매진할 것입니다” 무려 6명이 출마해 유례없이 치열한 당내경선을 벌여온 여주 양평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오늘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한 팀’을 선언했다.
경선에 출마했던 권혁식, 방수형, 백종덕, 신순봉, 최재관, 한유진 (가나다순) 예비후보들은 9일 오전 11시, 공천이 확정된 최재관 예비후보 사무실에 모여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재관 예비후보는 “지난 경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지만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경쟁이었다”며 “하나 되어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하나 되어 여주 양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깨끗한 선거, 정책 선거 힘 모아...“코로나19 불신과 증오 부추기는 낡은 정치 극복해야”
마스크 한 개에 한 글자씩 ‘우리는 하나다’라는 여섯 글자 마스크 섹션을 펼치기도 한 6명의 예비후보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불신과 증오와 공포를 증폭시키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믿음과 배려로 힘을 합치는 새 시대 정치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당선만 되고 보자는 헛공약이나 네거티브, 갈등유발 선거방식과 결별하고 깨끗한 선거, 정책 우선 선거를 약속했다.
9일 예비후보 6명 합동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
다음은 이날 발표한 공동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여주 양평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치열한 경선을 벌였던 저희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오늘, 코로나 극복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하나 되어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하나 되어 여주 양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지난 경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경쟁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지로서, 그리고 코로나 위기극복에 매진해야할 여주 양평의 정치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지난 이십년간 여주 양평은 보수의 텃밭이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내기조차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이십년간 가장 놀라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주 양평에서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믿고 배려하고 힘을 합치는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사력을 다하는 보건현업자들의 희생정신과, 자발적으로 착한 마스크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저희는 불신과 증오와 공포를 증폭시키는 낡은 정치가 말고 믿음과 배려로 힘을 합치는 새 시대의 정치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제 하나 되어 봄을 맞고자 합니다.
깨끗한 선거, 정책 우선 선거를 할 것을 여주 양평 시민 여러분 앞에 우선 약속드립니다.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헛공약이나 상대당 후보를 깎아내리고 갈등을 유발하는 구시대적 선거방식과 완전히 결별하겠습니다. 오직 새로운 여주 양평을 만들기 위한 좋은 정책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약에만 힘을 쏟겠습니다. 읍면동별 지역 현안을 연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내고, 이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출마자들이 원 팀으로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여주와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혁식, 방수형, 백종덕, 신순봉, 한유진, 최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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