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다른 신체의 부위에 비해, 온도 변화에 무척 민감하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호하는 편이 좋아 비니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니트 비니는 따끔따끔하고, 방풍 기능이 없어 아웃도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구스다운 재질로 만든 비니다. 방수 및 방풍 기능을 적용한 데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무게는 불과 29g. 다 접으면 골프공만 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휴대도 간편하다. 가격은 65달러(약 7만 8000원). ★관련사이트: furst.design/products/tatsu-down-beanie
브라질 디자이너가 아이들을 위한 가위를 선보였다. 일반 가위와 다른 점은 손잡이다. 손가락을 끼우는 방식 대신 스트랩으로 연결된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 탄력성 좋은 플라스틱의 성질을 이용해 살짝 누르면 가위질이 되고, 다시 펴지 않아도 손잡이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또 날끝을 뭉뚝하게 처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스트랩을 상단에 걸면 가위가 완전히 닫혀 사용할 수 없다. 아이는 물론 왼손잡이, 손가락이 불편한 이들에게 좋은 대안품이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trendhunter.com/trends/universal-kids-scissor
스푼세트 흔히 캠핌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스푼세트를 들고 간다. ‘플라스틱만큼이나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스푼이 있으면 좋을 텐데….’ 매그웨어(Magware)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알루미늄 소재에 알루마이트 처리를 해 가볍고 흠집이 잘 나지 않는 것이 특징. 중앙 부분은 자석을 활용해 겹쳐서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덕분에 휴대하는 데 전혀 부담이 없다. 방수 파우치가 제공되기 때문에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로 넣어도 안심이 된다. 가격은 약 4만 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fullwindsor/magware-magnetic-flatware
해외 핸드메이드 온라인쇼핑몰에 독특한 가방이 출품됐다. ‘몬스터 백’이라는 이름대로 “외계 생명체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마치 공포영화에 등장할법한 외계생물이 번뜩 쳐다보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거칠게 가공한 합성피혁의 질감은 외계생물의 피부와 닮아 더욱 리얼하게 다가온다. 클러치백부터 숄더백, 크로스백 등 종류도 다양한 편. 핼러윈이나 파티에서 튀고 싶을 때 착용하면 모두의 시선을 독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30달러(약 3만 5000원)부터. ★관련사이트: etsy.com/shop/CreatureClutches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손 씻기가 필수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비누 디자인이 상큼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프루츠 솝’은 레몬과 키위, 오렌지 등 세 종류의 과일을 본떴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해 진짜 과일 슬라이스를 보는 듯하다. 친환경 원료인 식물성 글리세린을 사용해 거품이 풍성하며, 보습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 손뿐만 아니라 세안용으로도 추천한다. 비누의 은은한 향에서 청량감이 느껴진다. 가격은 605엔(약 7000원). ★관련사이트: lohaco.jp/product/L08258192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