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일요신문] <워크맨> 측이 일베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2일 <워크맨>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일베 논란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다.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공개된 <워크맨> 42번째 영상에서는 장성규와 김민아가 <기생충>에 등장했던 피자 상자 접기 부업에 도전했다.
피자 박스를 접는 장면에서 ‘18개 노무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노무’는 한자 내용이 적혀 있었으나 극우 사이트 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여서 논란이 일었다.
또한 컨텐츠의 흐름과는 무관한 ‘18개’라는 단어가 붙은 것도 일베 의혹에 불을 붙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