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강서갑을 비롯한 지역구 11곳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원외 후보인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가 금 의원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금 의원은 일반시민 투표(50%)와 권리당원 투표(50%)에서 모두 강 전 교수에게 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교수는 여성 가점(25%)을 적용 받았는데, 가점 적용을 하지 않더라도 강 전 교수 65, 금 의원 35 정도로 차이가 났다고 강 전 교수는 밝혔다.
경기 용인갑 경선에 나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오세영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게 밀려 패배했다.
서울 송파갑에서는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조재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에게 졌다.
강원 원주갑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박우순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이 전 지사는 당의 요청으로 총선에 출마하면서도 경선을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안성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미래한국전략특보를 지낸 이규민 후보가 같은 캠프에서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를 지낸 임원빈 후보를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중구·영도는 김비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이 김용원 변호사, 박영미 전 당 정책위 부의장과의 3인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금정에서는 김경지 변호사가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을 누르고 이겼다.
대전 중구에서는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송행수 전 당 상근부대변인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눌렀다. 대덕에서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박종래 전 대덕구의원과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이겨 본선에 진출했다.
충남 천안갑은 문진석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이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을 눌렀고, 천안병은 이정문 변호사가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에게 승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