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사풀인풀’ 캡처
15일 방송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95~96회에서 김재영은 설인아에게 해외로 떠날 것을 제안했다.
파리든 런던이든 함께 떠나 살자는 김재영의 말에 설인아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설인아는 “내가 뭘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엄마? 아빠”라며 난감해했다.
조윤희(김설아)를 본 설인아는 “런던에 살러 가재. 구준휘가”라고 말했따.
놀란 조윤희는 “무슨 소리야? 런던에 살러 간더니”라고 물었다.
설인아는 “나 가? 말아?”라며 한숨 쉬었다.
한편 김재영은 오민석(도진우)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오민석은 마늘을 까는 중이었다. 박해미(홍화영)는 “마늘 까고 있어. 그 놈도 사람 되려나보지”라며 화를 냈다.
오민석은 “네 눈엔 내가 까는게 마늘로 보이냐? 까고 또 까고 눈물이 나니까 까고 눈물이 안 나니까 까고. 속에서는 피눈물이 나는데. 숨이 막혀, 생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몰라 봐서 미안해. 차라리 마늘 밭을 사. 농가에 가서 도움을 주지”라고 말했다.
밖에서 이 소릴 들은 박해미는 “이것들이. 나가. 니들이 사람이야? 뭐 숨이 막혀? 그리움? 그럼 나는? 니들 땜에 숨이 끊어질 것 같다”며 소금을 뿌려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