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가 16일 15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NEW 제공
2020년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은 현재까지 ‘히트맨’과 ‘정직한 후보’ 뿐이다. 특히 2월 개봉 영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최저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빙하기를 맞은 바 있다. ‘정직한 후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일정 연기를 고민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개봉을 강행해 손익분기점 돌파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른 연령층의 선택을 받은 것이 눈에 띈다. 역대급 코믹연기를 선보인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의 빛나는 케미와 함께 건강한 웃음과 유쾌함이 전 연령층에게 호평을 이끌어낸 입소문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날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렸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