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혜의강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9일이다. 30대 남성이 서울 광진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일 50대 신도와 그의 배우자가 감염됐다. 14일에는 70대 신도가, 15일에는 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6명 수준에 머물렀다.
16일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어나, 수도권 집단 감염 비상이 걸렸다. 은혜의 강 관련 확진규모는 구로구 콜센터 다음으로 크다.
은혜의 강 교회는 4층 상가 건물의 3층과 4층 각각 절반을 써왔다. 건물에는 학원, 식당, 카페 등이 입주해 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자가격리됐던 신도는 7명에 불과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나온다. 신도들은 경기도 부천, 서울 일대 등 생활반경이 넓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관련 브리핑에서 “교회는 15일 폐쇄조치 했다. 선제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총 135명에 대해 검체 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금재은 기자 silo123@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