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씨(사진)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의정부갑에 총선 출마한다. 사진=문석균 씨 페이스북
문 씨는 3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오는 17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문 씨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인재영입 5호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적으로 공천했는데, 오 전 소방관 역시 이 지역과 인연이 없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뒷말을 낳았다.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장 등 지역 당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생면부지의 영입인사를 전략공천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지역전문가로 준비된 인물이 후보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과 전용기 대학생위원 등 청년인재 7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 씨가) 조직을 동원해 오 후보를 왕따시키고 있다”며 “문 후보는 당의 결정으로 공천돈 오 후보에게 조리돌림에 가까운 정치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