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77억의 사랑’ 캡처
출연진들은 헤어짐과 사랑, 책임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내놨다.
유인나는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 남녀가 시간을 보내다보면 사랑이 변하기도 하잖아요. 과연 시간이 괜찮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성격이나 취향이 변할 수도 있는건데. 여러 가지 상황을 끝까지 생각해보고 결정을 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자식들까지 생각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미국인 조셉은 “작년에 동생 일로 인해 가족들이 모두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그 결과 유전성 강직성 하반신 마비가 있었다. 어릴 때 증상이 나타나면 그나마 괜찮은데 전 아직도 증상이 없다. 이게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 그 이유로 여자친구랑 졌다.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내가 가질 책임이 무엇일지 고민이 많다. 공감이 많이 가는 사연”이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그 사실을 알고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한거냐”고 물었다.
조셉은 “결혼하고 싶어 한 여자친구에게 미안했다. 장거리 연애 중이었는데 생각할 시간을 갖던 중 사이좋게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조셉은 여자친구가 있으나 자신의 병 때문에 결혼 생각은 없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