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미래통합당 인천 ‘계양구(을)’ 후보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윤형선 미래통합당 인천 ‘계양구(을)’ 후보는 의사 출신으로 인천광역시 의사회 회장을 지냈다. (사)인천의료사회봉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고려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계양 희망연대 상임대표, 계양속편한내과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20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일요신문>이 3월 14일 윤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세 가지 크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아마 이번에 총선에 출마하는 우리 미래통합당의 모든 후보가, 그리고 우리 다수의 국민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정말 후안무치한 위선과 독선과 거기에 무능까지...이 정권이 계속 지속되는 한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지속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많은 국민들의 염려에 의해서 저도 우리 계양을 지역에서나마 한 몫을 해야 되겠다. 우리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야 되겠다. 이런 각오로 출마를 했다. 두 번째는, 이 지역은 잘 알다시피 지난 20년, 2000년 이후에 현 송영길 의원이 국회의원 4번하고, 시장하면서 이 지역에 일인독주를 했다. 그 결과 우리 계양은 20년 전과 지금이 다를 바 없고, 오히려 퇴보했다는 주민들의 많은 불만과 송 의원에 대한 ‘심판해야 되겠다’는 여론이 팽배해 있고, 이런 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받들어 출마하게 됐다. 그리고 또 한가기 얘기한다면, 우리 지역 주민들은 직접적인 관심은 없겠지만, 저는 보건의료전문가로서, 1년에 우리 전체 대한민국 보건의료에 지출되는 비용이 100조에 이른다. 이런 엄청난 예산을, 그리고 비용, 자원을 우리 국가에서 국민들이 소모하고 있는데 이런 엄청난 자원과 예산에 대해서 꼼꼼하게 감시하고 관리할 의료전문가가 너무나 부족하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단 3명의 의사가 있었을 뿐이다. 21대 국회에서 더 많은 의사가, 보건의료전문가가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우리 대한민국, 세계에서 정말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상태를 우리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필요다. 또한 이제 북한주민이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세상이 되고, 앞으로 교류가 활성화 되면서...북한을 위해서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서 북한의 전염병, 요즘에 얼마나 지금 국민들이 패닉상태에 빠진 ‘우한 코로나’, 이게 결국은 국경 없는 병이 되어 버리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의료상태가 취약하면서 우리 국민한테 언제든지 그런 북한의 의료가 무너지면, 북한 방역이 무너지면서, 우리 국민에게 그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최소한의 북한의료를 우리가 앞으로 대한민국이 자국민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기본적으로 10년, 20년, 30년, 또 우리가 통일을 대비하다면 북한의 인프라도 구축해 줘야 한다. 이제 시작해야 될 때가 됐다. 이런 세 가지 이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 퇴락한, 우리 계양을 살려내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겠다. 이런 세 가지 이유에서 이번 21대 총선, 이 지역, 정말 험한 지역이다. 우리 당으로서는 정말 험한 지역인데 다시 한번 죽을 각오로, 그런 결심을 가지고 출마를 하게 됐다.”
- 인천 ‘계양구(을)’의 현안은 무엇이고, 주요 공약은 어떤 것이 있나...
“우리 지역에 정말 큰 현안이 생겼다. 우리 계양에 광역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 지금 발표되면서, 물론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우리 지역 주민들이 그 과정과 절차와 여러 가지 행태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 송 의원이 계양 3기 신도시를 우리 지역에 들였다고 자랑을 많이 했는데...집행부가 계양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설치해야 된다는 식의 입장인 것 같다. 현재 3만 명의 동양동, 귤현동 주변의 인구가 밀집돼있는 그 중심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최종 결정은 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 쓰레기 소각장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때문에 45미터 이상은 굴뚝을 올릴 수 없다. 보통 100미터 이상 올려야 하는데...지금 생태공원에 들어와서 생태를 파괴할 수밖에 없다.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으로 위협하고 재산권까지 침해하고 있다. 그 주변에 대단위 쓰레기 소각장이 이미 있다. 1~2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계양과 접해 있는 지역이다. 두 시설에 한꺼번에 계양에 들어오는, 계양에 접해서, 또 계양에 들어올 때는 계양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장담할 수가 없다. 무려 600톤의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계양에서 하루에 소모할 수 있는, 소모해야 하는 양은 100여 톤 남짓이라고 한다. 이 지역의 모든 쓰레기를 다 모으겠다라는 건데. 이러한 것은 분명히 처음부터 원점에서 지역주민들과 협의하고 상의해서 좀 더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되고, 용역이 지금 많이 진행되고 있었을텐데 용역에 대해서, 지금까지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중간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두 번째로 귤현 탄약고 문제다. 귤현 탄약고는 약 3000만평 부지에 50년 전에 들어왔다. 그 전에는 거기가 첩첩산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변에 3만여명의 인구밀집지역이 있고, 또 계양중학교가 울타리 근처에, 귤현역이 길 하나 건너에 있고, 계양역도 1킬로미터 이내에 있다. 규정을 보니까, 이 탄약고가 민간시설 1킬로미터 이내에 들어오면 안 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옮겨야 된다. 충분히 옮길 수 있다. 귤현 탄약고를 이전해서 이 지역에 우리 계양구를 살리고, 인천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그런 문화관광스마트타운...바로 계양역 역세권을 개발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쇼핑센터, 문화관광예술의 도시, 관광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현안은 계산4동에 6000평 정도의 주민편의 시설이 있었다. 이 부지에 OBS를 이전시킨다는 이유를 가지고 아파트 단지로 용도변경을 해줬다. 지금 아파트가 720여 세대가 입주해 있다. 그런데 OBS 건물은 덩그러니 빈 채로 남아있다. 관리에 혈세가 들어가고 있다. 어떠한 MOU를 체결했고, 어떻게 이런 일을 진행했기 때문에 주민편의 시설이 아파트 부지로 변경되어 아파트가 들어 왔는데 OBS는 들어올 기미가 보이질 않는지 충분히 해명해야 되고, 설명해야 되고, 사과해야 된다. OBS 건물이 저렇게 덩그러니 서 있는 걸 볼 때마다 이 지역 주민들이 OBS가 들어올 것에 대한 그 혜택에 대해서 기대를 했고, 그래서 용도변경을 묵인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 의료분야 전문가로서 코로나19에 대한 극복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 저는 ‘우한 코로나’라고 명명하고 싶다. ‘우한 코로나19’는 인재라고 생각한다. 제가 1월 21일 이 ‘우한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첫 환자가 발생했고, 2월 1일 환자가 13명이 발생했을 당시에 의사로서, 내과의사로서, 또 의료전문가로서 ‘우한 코로나’에 대한 유튜브를 제작했다. 그 이후에 3편을 제작했고, 마지막 편을 제작해서 주말에 올릴 것이다. 그런데, 제가 그 당시에 뭐라고 이야기 했냐 하면, 우리 전문가들이 그렇게 얘기했다. ‘야 이게 대유행의 조짐이다. 2차, 3차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거다. 2차에서 끝나야 하는데...그 당시 충분히 방어,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가장 핵심은 이 바이러스의 소스를 차단하는 거였다. 중국을 그렇게 해야 된다고 했다. 정부가 이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판단하고 진짜 과도할 정도의 대책을 세웠어야 됐다. 그래서 대한의사협회 전문가가 7번이나 중국의 입국을 제한할 것을 건의했지만 묵살했다. 그리고 컨트롤타워가 없었다. 이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국가재난본부, 중대본이 각각 놀았다. 그 모든 결정은 정치적으로 판단했다. 여기로부터 방역이 뚫렸고, 신천지 사태가 생긴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게 고통이 엄청나다. 제가 초창기에 ‘야 이것 때문에 국민이,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고 굶어 죽게 생겼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게 현실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날이 따뜻해지고 습도가 올라가면 생존력이 한 순간 떨어진다. 우리 국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 지역 주민들 만나보니까 100미터씩 줄 서 있었다. 2시간 서 있는데 못 산다. 대한민국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바이러스라는 보통 2달 내지 3달이면 소멸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3월 달에 피크를 이루고 4월부터는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 물론 5월달에도 간헐적으로는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는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어쨌든 이 바이러스는 이제 소실돼 갈 것이다. 엄청난 고통을 남겨놓고, 후유증을 남겨놓고...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최근에 보면, 사스가 그랬고, 메르스가 그랬고, 조류독감 등등...이 신종바이러스의 유행이 5년 내지 10년 주기로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은 정말 이러한 재난상태, 이러한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이러한 재난상태에 대해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일원화 돼야 한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야 된다. 전문가, 인적, 물적 자원이 준비돼야 한다. 바이러스와의 전쟁, 바이러스의 창궐은 현실적이다. 5년 내지 10년 마다 발생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해서 평소에 좀 더 충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물적, 인적 자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그리고 마스크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회사들 충분히 지원해야 합니다. 24시간 가동해야 되고, 충분히 가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줘야 한다. 한 가지 방법으로 KF94인 감염 마스크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80의 마스크를 만들어서 충분히 공급을 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인천 ‘계양구(을)’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년 동안 계양구의 인구가 줄었다. 경제활성도가 떨어지고, 일자리가 줄고, 재정자립도가 낮아 주민에게 줄 복지에 투자할 재원이 없고,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든지, 교육이나 보육에 투자할 수가 없었다.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35만명에 육박한 인구가 30만명이 됐다. 계양구가 살만한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 계양구는 서울에 접한 천혜의 조건을 가진 땅이다. 계양역에서 공항고속도로가 있는데 이곳에 IC가 생기면 공항과 서울 여의도가 30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공항과 항구와 서울이 접해있는 도시이다. 그린벨트가 아라뱃길을 중심으로 500만평 가량 된다. 적절하게 활용하고 이용하면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 귤현동 탄약고를 이전, 이곳에 문화관광 스마트타운을 조성해 문화의 도시, 예술의 도시, 관광의 도시, 쇼핑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아름다운 아라뱃길을 이용해 워터프론트를 조성, 수상, 수변 상업시설, 레저시설, 관광시설을 유치하겠다.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이 지역에 바이오헬스 밸리를 만들어 제약산업, 백신산업, 건강식품, 화장품 단지를 조성하겠다. 또한 6차 산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만들겠다. 계양구는 주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교통혁신을 이루어 서울지하철 9호선을 계양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계양IC~장수IC 정체구간을 지하화 하도록 추진하겠다. 홍대선 계양구청역을 경유하도록 하겠다. 이런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20~30년 동안 변하지 않은 구도심을 재생사업을 통해 변화시키겠다.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청소년들을 위해서 창업사랑학교를 개설해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겠다. 풍요로운 계양을 만들겠다. 계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 20년 1인 독주의 계양을 바꿔야 한다. 제가 선두에 서서 바꾸겠다. 박수칠 때를 놓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뒷모습이 아름다운 정치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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